2013년 12월 16일 월요일

nostalgia 향수





셀 수 없이 많은 영화 카드를 가지고 있다.
놓여질 곳이 마땅치 않아 상자 속에 들어 있지만
이미 그것들은 제 각각 자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낡은 앨범 속에 고이 잠들어 있던 사진들, 그리고,
상자 속에 빼곡한 종류도 여러가지인 수집품들..

어느날 불현듯 마치 죽을 준비라도 하는 것 처럼
하나 하나 꺼내들고 햇빛 아래 서성이다
다시 정성들여 닦아서 기억 한 구석으로 밀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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