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5일 일요일

Bear Mountain Bridge on a very windy day




Bear Mountain Bridge 베어마운튼 브리지


매년 이맘때면 꼭 꽃 생각이 간절하다.

그래서 아직 때가 아닌줄 알면서도 조금씩 남쪽으로 내려가 보는데

사실인즉 예정에 없이 길을 떠나
워싱톤 벚꽃 구경을 가기엔 길이 너무 멀다.

그냥 이쯤에서 사진발 잘 받는 곳에 차를 세우고
내 얼굴이나 찍어 보자.. 했는데

어찌나 바람이 심히 부는지
가드레일을 꼭 붙잡고도 몸이 마구 흔들린다.

다리 쪽으로 내려다 보면 무시시한 낭떠러지고
바로 옆의 길에는 달리는 차들이 빵~빵~ 경고음을 질러 대면서
별로 가볍지도 않은 내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홱홱 빠르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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