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9일 목요일

snail 달팽이


달팽이


















젖은  위로 민달팽이가 느릿느릿 기고

















두꺼운 잡풀 가지에  보던  달팽이가 달려 있다.

신기하다.

엄지 손가락 마디 만큼이나  몸집도 신기하고
뱅글뱅글 색깔이 선명한 무늬도 신기하고
높은  까지 기어 올라간  점착성도 신기하다.

혹시 바람이 심하게 불어 떨어지기라도 하면
뚜껑이 깨지는  아닌가 하고 한동안 들여다 봤지만
그저 천천히 아주 천천히 방향을 틀었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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