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2일 일요일

for me, Spring is..



나에게 봄은




나에게 있어 계절이란 것은 먹먹한 기다림이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으며

기다린다고 꼭 온다는 보장이 없고

오지 않는다고 기다리지 않을 수도 없는

그러다가 어김 없이 곁에 다가와 주저앉는
죽음과도 같은 슬픈 계절들

더우기 아름답기 까지 하니
봄은 나에게 처연하고 막막한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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