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8일 토요일

오월이 지나간다



오월의 아침



이 시간 쯤이면 이미 해가 밝게 빛나야 하는 때임에도
밤 사이에 비가 왔고 오늘도 계속 비가 올 예정이어서
오월의 마지막 토요일이 글루미 gloomy 하다

빨랫줄에 조롱조롱 맺힌 물방울이
햇살에 비쳤으면 정말 예뻤을텐데 


그래도 무심히 계절을 보내고 또 다음 계절을 맞는
내 작은 정원의 모든 생물과 무생물들의 풍경 속에
내가 들어있음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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